제 목 : 각자도생

보수 정권으로 바뀌면 속도를 내려고 브레이크를 살짝 풀죠. 애초에 공약이 풀겠다는 거니까요. 관성적으로 과도하게 챙기던 안전, 인권 쪽에 비용 지불하지 말고 이제 자율, 효율에 더 신경쓰자. 뭐.. 이런 거겠죠. 행정이란 게 결국은 비용을 어디에 쓰냐의 문제잖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살짝 브레이크를 좀 풀기 시작하면 안전하다고 믿었던 시스템이 막 흔들리기 시작하네요.



브레이크의 역할이 안전하게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역할이라고 하죠. 브레이크를 조여야 한다 주장했던 정부는 사실 좀 과한데? 싶어도 국가 시스템이 안전에 비용을 많이 쓸 것이다 싶잖아요. 그 믿음 때문에 위험해 보일 수 있는 상황에 시스템을 믿고 편히들 살았구요. 인파가 몰리는 불꽃 축제, 거리 응원, 9호선 아침 출근길, 콘서트장.. 이 모든 게 위험 상황이었던 거에요.



과도하다며 브레이크 느슨하게 푼 정부에서

국민은

반드시 각자도생 해야 하네요.

모든 위험의 책임은 이제 시스템이 아니라 개인이 지라고 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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