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세월호 노란리본 꺼내달았어요

어제 마트에 갔는데 계산대에 앞에 선 부부,
남편분은 배낭을 맸고 아내분은 크로스가방을 매셨던데
두분다 가방에 세월호 노란리본이 달려있더군요.
새것처럼 보이던데 유난히 그 노란색이 슬펐어요.
또다시 이런 참사가 일어난 것이 정말 기가 막히네요.

언젠가 광화문 나갔다가 세월호 아이들 추모하는 천막에서 잠시 묵념하고 나오는 길에, 누군가가 건네준 작은 노란 리본, 열쇠고리처럼 거는 거였는데
주시는데 차마 거절할 수 없어 집에 가져와서는
이걸 버릴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어딘가 서랍안에 넣어놨었는데

오늘 찾아서 제 가방에 걸었네요.

얘들아 정말 미안하구나…..ㅠ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