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의 전도

20대 초반부터 30년 가까이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의 흑역사 다 알고 힘들때 서로 위로하며 지내왔습니다.
각자 살기 바빠 몇 년 만남이 뜸했고 최근 다시
자주 만나게 됐는데,
몇 년 사이 친구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몇 번 전도를 하길래, 친구야 우리 우정에 종교는
개입시키지 말자며 가볍게 넘겼습니다.
전 무교이지만 어머니의 영향으로 심리적으론 불교에
가깝습니다.
헌데 이 친구가 노골적으로 전도를 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손절하면 되겠지만, 30년 가까이 만난 친구를
이렇게 정리를 하려니 뭔가 억울하단 생각이 드네요.
돌이켜보면 무엇이든 열정적이었던 친구라 몇 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다른일에 심취할 타입인데 지금 딱
기독교에 빠져있어 이 사단이 나네요. ㅠ.ㅠ
이런저런 이유로 주변 사람들이 줄어드니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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