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밖을 서성이다가 간신히 아파트 현관문을 열어주셔서 들어가니 28시간 걸려서 녹초간 된 나에게 엄청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8년만에 나타나서 여기를 왜 왔냐고 하면서요...사실 이러실까봐 문자를 보내고 왔지만 정말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한시간을 제가 아버지 고함을 들어야 했네요. 각종 인격모독을 들으면서요.
사실 전 20년동안 조현병이 있었어요. 그리고 당뇨 및 고지혈도 있었고 그러다가 2년전에 심장마비가 왔고 우연인지 다행인지 당뇨약이 제 조현병에 효과가 있었어요.
잠자리를 여유방에서 주시는게 아니고 같은 쓰시는 방 침대 옆에 잠자리를 옷가지 같은것으로 잠자리를 주시더라구요. 너무 사람을 못되고 사기꾼으로 취급하셔서 더이상 견딜수가 없어서 근처 찜질방에 가방가지고 나가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2주동안 찜질방에서 자면서 매일 문안 인사드리고 병원에도 직접 데려가 드리고요. 사실 저희 아버지는 강박증이 엄청 심하신 분이세요. 그리고 화를 정말 잘내시는데 더 심해지시는것 같고 저를 막대하시더라구요.
곧 돌아갈 날도 오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어머니 옆에서 이제와서 병간호 해드리는것도 좀 그렇고요..처음 2년은 제가 다 했지만 아이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해외에 나갔어요. 아들 하나인데 이런 취급 받는것도 굉장히 서러웠네요.
돌아가기 며칠전 아버지께서 국민연금 일시불을 수령해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서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너한테 재산 않주려고 하는 것이니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좀 많이 서럽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아버지께 지금 직접으로 여쭈어봤어요. 너무 딸들에게 다 않주셨으면 한다고 했더니 너무 뭐라고 하셔서요. 또 쫒겨났네요. 그런 맘으로 온건 아니지만 이젠 정말 조금이라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서러워서 몇자 적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