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올케의 지적

가스라이팅이 뭘까요?

타인의 행동, 생각을 지적해서 자기자신에 물음표를 갖게 만들고
라이팅하는 사람 의도대로 끌고가려는거 아닌가요?

남동생이 우울하다는 소식을 듣고(좀 된 우울증이라고 뒤늦게 실토)
저 회사 휴가날 동생네 회사로 찾아갔어요. 용돈조금하고 집에 있던공진단, 마카롱 이런거 싸가지구요

가면서 시간될때 잠깐 내려올 수 있냐고 문자했더니
안만나겠대요. 올케가 제동생이 엄마와 누나로부터 독립하지 못했다고 계속 지적한다고. 자기는 누나를 만나면 (와이프한테 솔직하느라) 그 사실을 감추기 힘들다고...
와... 저 동생네 회사에 찾아간거 평생에 처음 있는 일이고 평소에도 자주 연락하냐, 그렇지도 않아요. 하지만 열살 차이나는 동생이라 도움줄 마음의 자세는 늘 되어있어요
저희엄마도 그 집 아가들 봐주시느라 1주일씩 교대로 사돈네와 번갈아 동생네 계셨구요, (동생네는 지방 살아요) 아줌마 구한다는 사실도 울엄마한테는 미리 얘기 안하고 다음주부터 오실필요 없어요~ 일요일에 통보해줘서 엄마는 자기짐도(이불, 옷) 못챙겨갖고 오셨어요. 올케랑 동생네는 매주 올케네집, 그러니까 처가에 가서 주말을 보내구요
이런 처지인데 우리한테서 독립을 못했다고 세뇌를 시키다니 올케도 참 너무하는구나 싶습니다ㅠ
근데 뭐 어쩌겠어요... 속상하지만 지네끼리 잘 살아야지요
동생이 우울증에서나 빨리 벗어나기를 기도하는수밖에요
그래도 속상해 주절거려봅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