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양이와이 묘연이 이런것이구나..실감한 날..

직장 옆 산을 끼고 있는 밥터 tnr을 하는날
첫번째로 포획된 냥이를 보니
올 봄에 태어난
좌우대칭 무늬로 아주 이쁜 얼굴한 몸통은 흰색이고 꼬리만 어두운색인 청소년 냥

먼데서 보다가 가까이에서 보니 이 이쁜 생명체를 중성화 수술후 귀 커팅을 해서 험한 길위에 다시 내놓는게 너무 아깝고? 속상한 이상한 마음이 들더군요

이런 저런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던 그때
여행을 마친 사람들이 도착했고
그 중 한 사람이 냥이를 보더니 데려가겠다네요
순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입양은 생각조차 못했는데
믿어지지가 않을 지경
아..이런게 묘연이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길고양이에게는 로또 당첨과 다름 없다는 입양이 순식간에 결정되고나니 같이 다니던 비슷하게 생긴 형제냥 생각이 급 나더군요

밤에 다시와서 포획됐으면 운명으로 받아들여야겠다 생각했는데 망설였던 제 마음을 아는지 포획에는 실패했어요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남은 냥이는 어미랑 같이 밥터 다니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이상..첫 tnr인 오늘 있었던 에피소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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