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도 아닌데 차마 이혼하라고는 못하는 자리인거 알겠는데요
그저 웃으면서 좋게만 말하는게 처답답하긴 하네요
속으로 꾹꾹눌러 참으면서 오은영정도 되니까 최대한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말해주는건데 보통사람은 절대 저렇게 못하죠
근데 여자분은 아무리 조언들었다고 솔루션 좀 받았다 해도 평생저리 살라고 하면 미쳐버릴듯 싶네요
남자가 등신천치 짐승같아 보이다가도
일어나는 시간도 아닌데 일어나 설거지하며 여우짓 하는거 보고 되게 소름끼쳤고요
착한척 약한척 피해자인척 하는데 일반인들은 부부가 저런것만보고 그냥 여자만 나쁜여자라 손가락질 하겠다 싶었고 여자 맘이 더 답답했을듯 싶네요
남자가 여자보다 공감능력이 떨어질때가 있어요
소유진도 남편이 좀그렇다 남자들이 그렇다
하하도 집에서 맨날 혼난다 자기도 저럴때 있다며
패널들도 공감했고요
저희 아빠도 오죽하면 엄마가 암4기 진단 받았다고 얘기했는데 머리 숙이고 있는것 같더니 20분도 안되서 누워 주무시더랍니다 코를 드르렁드르렁 골면서요
엄마가 그때 너무 충격이었는데 교회가서 간증한다면서 그 얘기 다하고 울분을토하고 동네방네 공개적으로 다 소문나고ㅋㅋㅋㅋㅋ
슬픈 얘기고 화나는 얘긴데 오랜 시간이 지나고 보니 엄마도 아빠도 어이가 없고 웃기고 그러네요
남녀차이나 증상의 강약이 있을순 있지만
저 남자분은 중증 수준인걸요
전 부부가 아니라 직장이라도 저런사람이 나랑 같은팀에 있었으면 못견뎠을거예요
부서를 바꾸던가 아예상종을 안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