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참.. 어이가없어서. 자기보다 훨씬 더 벌어오고 있는 사람 앞에서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여유가 생겼어 뭐 그런 힘이 되줄 말은 못할망정..
그래도 남들이 보기엔 가장인데 몇년째 제가 훨씬 더 많이 벌고 있지만 자존심 상할까봐 그런 얘기는 전혀 않고 묵묵히 일하고 돈만 벌고 있습니다.
남자가 나이가 드니 총기도 사라지고 생각도 좁아지고 좀 그래지네요. 이제 갓 50 넘겼는데.. 좀 여유있고 중후하게 나이들어가길 바랬건만.
집에서 남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살림꾸려가시는 분들.. 혹여나 무의식 중에라도 돈없단 얘기 너무 노골적으로 하지 마세요. 돈 벌어오는 사람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건데 그런말 들으면 정말 힘빠집니다.
술도 잘 못하는데 오늘은 맥주라도 한 캔 마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