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6천원만 충전한걸 알게 됐어요
어디에 썼냐 물었더니 군것질거리 일부 사고, 만원은 같은반 친구(남자애)에게 줬대요. 빌렸었냐 했더니 그건 아니고, 걔한테 도움(학원숙제 등)을 여러번 받아서 선물로 줬다고‥
전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데, 학폭으로 뺏긴 건 아닌 것 같고, 담임선생님한테 연락을 해보기 전에 요즘 애들 분위기를 좀 알고 싶어서요
한 달 전쯤 딸아이가 자기반 애들 얘기하면서 지나가듯, 그 남자애가 입버릇처럼 "응~ 그건 얼마" 이런 식으로 도움에 값을 매기고, 이후 빚쟁이마냥 "돈 줘" 한다고, 웃긴다는 듯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게 오늘 보니 유머가 아닌 건지ㅡ
제 딸이 똘똘하고 야무진 애가 아닌데다 요즘 사춘기 시작으로 대화를 해도 제가 상황파악이 제대로 되게끔 의사소통이 안돼서‥(신경질내고 자기방에 들어가는‥) 담임샘께 연락을 해보고 싶은데 하지 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