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앉아서 책을 한번 펼쳐보니 그 곡들이 쳐지네요?
그때는 작곡가 이름도 모르고 배웠었는데 클라우, 클레멘티.
지금 생각하니 저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진짜 잘가르치는 분이었구나 싶어요. 중앙대 음대 나오신 그때 기준으로는 노처녀셨는데.
요즘은 영화음악 같이 가볍고 재밌는걸로 많이 배우던데 옛날에 하농 같은 책으로 배우는 정통방식이 다 이유가 있었구나 싶네요.
체르니 40번, 모짜르트 소나타 들어가니 힘들어져서 핑계대며 그만뒀는데 거기까지라도 배운게 참 다행이다 싶고 피아노 배우게 해주신 엄마한테 감사하네요. 클래식에 별 지식은 없지만 좋은 음악 들으면 감동이 오기도 하고 인생에 작은 선물과도 같아요.
주변에서 지금 피아노 가르칠때냐 학원 돌리며 공부시켜야지 그러는데 소나티네까지는 해야되지 않겠어 하면서 미루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