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 꼴을 보려고 그렇게 정성스럽게 쟤를 키웠나 싶어요.
집에 있는 수 많은 책들을 보며 결국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애를 만들려고
저 책들을 사들이고 읽어주고 했나 싶고요.
아기때부터 비싼 아기 치약,칫솔로 그렇게 매일매일을
양치시킨 제 자신이 한심스러워요.
매일매일 십몇년 이상을 씻기고, 양치시키고, 로션발라줬는데도
저 아이는 루틴이라는게 없네요.
허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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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 10. 28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