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할 성장이 없는거 같아요
혼자서 집에 있는데
우울 무기력증이 심해요
혼자서 남 다 맞춰주는 스타일이었고
(별명이 착순이ㅠ)
오래된 울화증도 있어요
겨우 용기내서 밖에 나가 활동하다가도
(처음 본 사람들하고는 잘 지내요
제가 상냥하고 매우 친절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날 갈등이 생겨 제 맘이 너무 힘들때
(대부분 상대의 과도한 요구 or일방적 주장..
그럴때에요)
태산같은 화가 일어나는데
그때 용기내어 감정표현을 점잖게 해보는데도
상대가 아랑곳하지 않거나 적반하장이 되면
대부분은 그냥 돌아서는데
요즘은 화를 내고 돌아서기도 합니다.
할말도 다 할때도 있긴 해요
(화를 잘 안내다보니 다소 격앙되죠)
그런데 어찌됐건간에 저런일이 일어나면
다시 밖으로 나가기 싫어지고 다시 몸이 말을 안듣고
몇달이고 아무도 안만나요
마음 터놓는 사람도 없구요
그렇다고 대인공포나 밖에 나가는게 무서운건 아닌거 같아요
다만 위의 저 패턴이 무수히 반복되니
몸이 무겁고 그냥 계속 혼자서 지내고만 싶어요
종일 누워있는건 아니고 밥도 반찬도 하고 책도 읽고 그래요
문제는 일을 이제 다시 해야 하는데
더 이상 못하겠어요
나가서 매일매일 성실하게 나간다는게 자신없는거 같아요
저런일로 놀라고 감정이 흔들리면
절대 절대 밖으로 안나가게 되는데..
일하던 중에 저리되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이 있나봅니다.
머리로 하는 일을 해왔는데
이젠 그것도 진저리쳐지고
단순 육체를 움직이는걸 하고 싶긴한데
감정노동은 못할거 같아요
의욕이 없다보니 구직활동도 아예 안하게 되고
겨우겨우 하루종일 밥해먹고 산책하고
마음공부 영상보고 명상하고..
그러다 전화라도 오면 깜짝 깜짝 놀라고
모르는 전화는 아예 안받고
아는 전화라도 상처를 주고받은 기억이 있던 사람은
안받아요
솔직히 손이 안움직인다는 표현이 더 맞을거예요
친구는 있지만 일년에 한두번.
만나면 제가 더 상냥하게 대화를 이끌어가고 웃곤 해요
지금 생각해보니 친구만나서 저런 밝은 모습보여야 한다
상냥 해야하고 웃음지어야 한다 이런 관념이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의 제 맘.상처받고 힘이 완전 녹초가 되어 있고
두려워 벌벌 떨다못해 지쳐 스러진 제 맘과 다르게
저런 연기(?)를 해야 한다 생각하니
넘넘 부담스럽고 이젠 못하겠다는 맘에 몸이 거부하는거 같아요
돈을 못버니 점점 더 쪼들리며 살지만
그냥 안벌고 최저생활 수준으로 살고싶다. .
이런 마음이 자꾸 커지고 있어요
문제는 제가 제 생활을 스스로 못돌볼 만큼 에너지가 없고
계속 혼자서한 있고
또 돈을 벌어야 세금도 내고 할텐데
지금은 겨우 생활비만 아끼며 쓰는 상황
돈 벌려고 일을 시작하다보면 맨날 같은 패턴에 당하다보니
지쳐 번아웃되어 멘탈은 돈을 벌러다닐 상태가 못되는거 같고..
아무튼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마음공부른 한지 좀 되었는데도
자꾸 녹초인 상태이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 못하겠다..는 마음만 올라옵니다.
미혼이고 이제 나이든 중년인데
이렇게 세월이 가고있어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마음공부를 더 어찌해야 제가 건강해질까요
집을 떠나 어디 수행이라도 하면 좋아질까요
저 같은 사람은 어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