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땀 흘려 모은건 어디 가지를 않네요.

또 배가 똘똘 뭉치고 아파져오는 겁니다.
지난 한 달간 바깥으로 나가지를 않았더니 드디어 몸이 반항을 하기시작 했어요.
바깥에 나가기는 싫고 유틉보면서 따라움직였습니다.
보통 힘든거 아닌데 어라...넘 수월한거에요.
이렇게까지 움직이지않다가 하면 쓰러져야하는데?
지난 여름동안 엄청 걸었던게 어디가지않고 몸속에 축적되어있었나봅니다.
너무 더워서 중간에 쓰러져 누워버릴거 같아도 발 질질 끌면서 끝까지 걸었어요.
독하게도 했네요.
배가아프니깐...ㅠㅠ...배가 움직이지않고 딱 멈춰버리니 사람 쓰러질거 같이 끔찍하게 아파와서 
걸으니 뭉친배가 풀어지는거에요.
매일 안나가면 안될정도로 아프니  억지로 운동을 하게된거네요.
처음에 걷다가 숨이차오르고 쓰러질듯이 호흡이 안되어서 벤치에 한참을 앉아있거나 
우두커니 서서 멀거니 쳐다만보고 그랬었어요..
집에 올때는 걸음도 안걸어져서 거의 좀비처럼 걸어왔어요.
우어어어어...소리만 안나왔지 사람몰골이 아니었습니다.
하다보니 처음처럼 숨도 거칠어지지않고 쉬지않아도 집까지 한 번에 홀짝 팔딱대고 걷게 되었네요..
바깥이 추워져서 걷기는 힘들겠고, 예전에하던 홈트를 다시 틀었는데,,
지옥처럼 힘들던 그 과정이 너무 수월해서 어리둥절 하다가..여름의 지옥훈련이 헛된게 아니었구나 싶네요.
주저리 말도 길지...늙으니 말만 많아졌어요..
여러분 걸으세요...오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