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동양인, 이방인인데 등 돌려도 어느새 옆에 와서 물어요.
마트가도 가끔 말 거는 사람들이 종종 있거든요.
오늘은 스파게티 소스를 사는데 스파게티면을 서비스로 붙여 놓은 것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면이 필요 없어서 소스만 두 병을 집어 들었더니 옆에 애기 엄마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이거 안 사세요 (면 붙은 거 안 사냐고 ) 물어요.
저는 면이 필요없어서요. 하니까 자기 주면 안되냐고 그래서 자율계산대 있는데 맡겨 둘 테니 가져가시라고 했어요.
계산대 보시는 분한테 비닐에 묶어서 이거 이따 누가 달라고 하면 주실 수 있나요 물으니까 선선히 네 하시더라고요.
이제는 누가 말 걸어도 그러려니 합니다.
실실 웃고 다니지도 않는데 이것도 재능이면 어디다 쓸까나요.
내가 안내데스크 할 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