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니가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섭다고 울어요

시골에서 농사짓는 촌부에요 현재 74살이고 시아버지가 가벼운 교통사고로 일주일 입원 조치를 받았는데 하루 혼자 주무시고 그 다음날 아들들 한테 전화돌려 무섭다고 울며불며 하셨고 저한테는 전화 안하시고 둘째 동서한테 머리가 아프다 무섭다 하고 울었대요 남편이 휴가 내고 내려가서 며칠 있었더니 괜찮다고해서 올라왔는데 또 울고불고 머리 아프다고 무섭다고 했대요 둘째 동서가 시아버지 퇴원시켜야 할 것 같다고 해서 남편이 나두라고 했는데도 결국 시아버지 4일만에 퇴원하고 통원 받아 다니셨습니다 앞으로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혼자 못있는다고 할 거 뻔하네요 에효,,,
남편은 체념한 듯 해요 나중에 내려가서 돌봐드리겠대요 ,, 전 안갈거에요
인생 좀 허무하네요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도 아니고 어찌 태어났으니 열심히 살긴 했으나 자식 다 키우고 이제 부모 부양할 일 남았고 제 노후는 애들한테 기대지도 못한체 노후 준비해야 하니 참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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