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 해지고 나서 장보러 가는데 가는 길에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도 버렸거든요 쓰레기 버리면서 올케언니랑 통화하며
오빠 진짜 웃긴다 웃겨 했는데 옆에 서 계시던 어떤 부인이 저를
부르며 방금 웃긴다는 소리 자신에게 한 거냐며 물어보시는 거예요
긴가민가 하니 화내시는 건 아닌데 워낙 이상하니 확인은 해야겠다는
거였어요 너무 놀라서 이어폰 빼서 보여드리며 통화중이었다고 했어요
어두우니 더 오해하시기 좋았겠더라구요 다행히 오해푸시고 웃으셨어요
저도 블루투스 이어폰 초반에 젊은이들이 길에서 혼잣말하며
지나가고 해서 놀랐거든요. 어제 그 분이 저한테 물어보지 않고
혼자 오해한채 그냥 갔다면 집에 가서 얼마나 분하고 화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