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들었어도 똑똑하신 분들 있어요

제가 노인들 상대로 뭔가 설명을 짧게 해야하는 일을 하는데요

배우신 정도나 빈부에 따른 차이가 아니라

유난히 잘 알아들으시고 이해를 빨리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분들 특징중에 하나는

일단 상대방이 설명하는걸 잘 듣는다는 점이예요.

뭐라고 하는지 집중해서 '듣는걸' 먼저 한다는겁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듣는건 건성으로 하고

듣기도 전에 자기가 궁금한걸 중구난방으로 막 먼저 물어보거든요.



나이들면 다 자기 할말만 한다는 글 가끔 올라오잖아요.

만나고 모임하는데 자기 얘기만 한다는 사람들 많다구요.



그런게 이런곳에서도 특징으로 작용하나봐요.

남의 말을 먼저 잘 듣고 이해하려는 태도가

노년기에 다른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구나 싶어요.



남루하게 입으시고 거친일 하시는지 때가 낀 손톱과 굵고 거친 관절이 눈에 띄는 분들도

너무나 총기있게 금방 이해하시고, 물어보실 만 한 질문을 딱 하시는 분들 계신데

그런 분들은 존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요.



노인이 돼서 어디가서 제대로 응대받고 대접받으려면 귀를 먼저 여시고 상대방의 말을 먼저 들으려는 자세가 중요한거 같아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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