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불면증 치료

이제 완경인 것 같아요. 몇달째 소식이 없네요. 어물쩍 그렇게 끝인가봐요.
다른 건 불편한 거 모르겠는데 밤에 잠이 안 와서 고생했어요. 정신과 상담받고 약도 처방 받았는데 약 먹어도 두 시간 자고 나면 말똥말똥 하더라고요. 약효가 약한지요.

의사 선생님이 약에 의존하지 말고 자기만의 수면 루틴을 만들라고 했어요. 11시쯤 잠들고 싶으면 10시 부터는 편안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폭신폭신한 침구에 누워서 아주 지루한 책 한권을 읽으라고요. 컴이나 폰 절대 안돼고 활자가 종이에 박힌 책을 읽으라고요. 그렇게 스르르 잠이 들었다가 중간에 깨면 다시 지루한 책을 읽으라고 했어요. 나름 일리가 있고 잘 들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다보니 밤새워서 지루한 책을 본의 아니게 독파하게 되고 다음날은 하루종일 헤롱헤롱. 한계가 있더라고요.

최근에 터득한 방법은, 아이와 함께 잔다, 입니다. 딸같은 아들 중1인데 엄마가 잠을 잘 못잔다는 얘길 듣고는 인형을 다 껴안고 와서 같이 자자고 해요. 낮에는 게임만하고 친구들이랑 놀기 바쁜 아이가 밤에 잘 때 되면 옆에 누워서 자장자장 해주는데 정말 꿀잠이 오네요. 이것도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즐기려고요. 그 외에 갱년기 불면증 치료 효과적인 방법 찾으신 분?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