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랑 통화하다 울었어요

연애때부터 쭉 롱디 커플인데요.
제가 요즘 프로젝트 마감 시즌이라 업무도 많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에 체력도 완전 방전
오늘도 일이 좀 남아있기는 한데
머리가 깨질듯 아파서 그냥 퇴근해서 아파트 현관 딱 들어서는데
남편이 전화했더라구요.
난데, 저녁 먹었니? 물어보는 한마디에 눈물이 주르륵 ㅠ
너무 피곤하고 머리아파서 그냥 일찍 잘거라고 대답하는데
눈물 계속 줄줄 흐느끼니까
일단 자고 있으라고 자기가 내려오겠다고 ㅠ
KTX 2시간 거리라 어지간하면 괜찮다고 하겠는데
오늘같은날 혼자 자면 너무 처량맞을거 같아서
와서 주말까지 같이 좀 있어달라고 했어요.
혼자 힘들고 우울한거보다는 같이 있고 싶어서
얼른 와 달라고 했는데
밤운전 하게 해서 미안하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