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식이란게 참 신기한 존재죠?

특이한 경우 말고 일부 상식적인 선에서요

그냥 뭘해도 이쁘고 내가 평생 약자입장에서 서게되는...속상해하면 내가 몇배로 마음 아프고 잘되면 내일처럼 기쁜 그런 존재는 자식이 유일한것 같아요.

남퍈도 사랑하지만 이정도는 아닌데.
아쉬운소리 한번 안 듣고 안 해본 나인데..

이녀석은 나에게 너무나 당당하게 요구하고 때론 화내고 짜증내고 다시 사과하고...뭐 저런게 내 뱃속에서 태어났나 싶다가도 다 큰녀석인데도 자는거 보면 또 미운말한게 미안해져서 먼저 사과하고..
이녀석은 그걸 또 안받아주고 툴툴거리고.

내가 100개해주고도 고맙다는 말 한번 들으면 나머지 1000개도 다해주고 싶고..

조물주의 계획이 너무 놀라운것 같아요ㅡ 이런마음 없으면 사춘기 아이를 누가 끝까지 키울 수 있겠나요. 전 제가 이렇게 사랑이 넘치고 이타적인 인간인지 태어나서 처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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