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입시 끝나고 보니 미리 알았었더라면 하는 것들...



1. 내신 쉬운 학교는 없다. 어디나 받기 힘들다.. 하지만 학교 교육과정이 학종에는 큰 영향을 끼치는걸 과소평가했어요
학교 내신 잘 받을 수 있는 학교는 미리 알 수 없는 거지만, 학교 교육과정은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게 아위워요

2. 이과의 경우, 고2는 모두 수능 과목이라서 적어도 2-2까지는 내신을 놓치 말았어야 했어요.
미리 정시로 돌렸다고, 정시 공부를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수시가 안될 성적의 아이가 혼자.. 그것도 고2에 자기 주도적으로 정시 공부를 한다는건 
거의 신화급 아이일뿐...... 내 아이가 그런 아이일 확률은 극히 드물어요.

3. 대치동을 일찍 다닐 필요가 없었어요. 
대치동은 예비 고3 겨울방학
그때부터 수능 준비로만 가면 되는 곳이었어요

4.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내신 따기가 너무 힘들다. 하지만 이런 학교는 학종에서 다른 학교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 
내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내신은 꿀이다. 하지만 이런 학교는 1.0 받아도 서울대 합격을 못한다.
그러니 억울할거도.. 우쭐할것도 없어요

5. 초등학교땐 수학 선행을 시킬게 아니라 영어를 참 많이 시켰어야 했어요

6. 내신 받기 쉬운 학교가 있으면 그 학교를 질투할것이 아니라 전학을 가면 될뿐
전학이 쉬운거냐 하지만.. 의지만 있으면 뭐라도 하는 한국인들 교육열 아닌가요
학군지로 이사는 가면서 왜 비학군지로 이사는 못한다는것인가요
내 아이가 비학군지로 가면 공부 습관이 흐트러질까봐 못가는것이죠
그러면 비학군지에서 공부 스스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받은 학생들을 비난하지 마세요

비학군지에서 좋은 내신 받아서 수능 성적 안좋은거 변명하지 마세요
학교 생활 챙기느라 수능을 못챙길 환경이라는건 그냥 그 아이의 능력이 그정도인것이니까...
내 환경과 결과에 감사할 뿐 속쓰리는 사람들에게 굳이 내신 하느라 수능 챙기기 힘들었다고 말하지 마세요
솔직히 정말 똑똑한 아이들은 내신 다 챙기면서 수능 성적까지 좋답니다.

7. 아이가 그릇을 조금 더 일찍 인정했어야 하는데
사실 그게 부모로서는 힘들었어요.
그걸 다 끝나서야 알게 되네요.

8. 재수는 정말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
국영수 좋은데 현역 수능에서 과탐으로 망한 학생들
이런 학생들은 결과 좋아요.
하지만, 단순히 학교 레벨 조금 올릴거라면 재수보다는 편입을 권합니다.

10. 대학을 보내보니 대부분의 과가 영어가 우선이예요.
이과도 문과도 모두 그래요.
고등학교때까지 수능 영어가 아닌
실생활에서의 영어 능력을 키워놓지 않으면
상위권 대학일수록 영어 때문에 갭이 커지네요.

11. 내신 시험 한번 망한다고 학교가 달라지지는 않더라구요.
중간 고사 망하면 기말고사 잘봐서 만회할 수도 있고...
오히려 10번의 기회가 있으니 마음을 편히 갖으세요.
100점이 많아 동점자가 많아 하나 틀려도 2등급.. 이런 시험은 기말고사때 난이도 조절하면서 
동점자로 인한 내신 격차가 크게 나지 않게 학교에서도 조절하세요.
간혹, 그런걸 실패하면 다음 학기는 학교에 강력하게 요청하셔도 됩니다.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해서 전부 1등급인데 중간고사 하나 망쳐서 4등급.. 나왔다고 해도
기말고사로 2~3등급까지 올릴 수 있고..
총 내신으로 보면 미미한 차이예요. 1.0과 1.03... 정도 되는...
사실 학종에선 1.0과 1.03은 같은 내신으로 취급해요.
한 과목으로 인생 망한것처럼 엄마가 안달복달 안하셔도 됩니다.


우선 생각나는건 이정도인데
더 생각나면 추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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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수학 선행 문제는 어떤 조언을 해도 그때는 몰라요.
지나고 나서.. 내 아이의 능력치에 따라 느끼는게 달라지거든요.

아이가 잘 받아들이면 부모가 써포트 해줄 수 있는 만큼 시키세요.
이게 가장 베스트

아이가 힘들어하면 부모가 아이들 잘 다독이면서 시켜야해요.
이건 자식과 부모가 관계가 좋을때 가능한 이야기

아이가 힘겨워하는데 부모는 아이가 조금만 더 하면 잘할것 같다
이건 부모만 의욕이 넘치고. 아이에게 부담주는 거예요.
사실 아이들은 나름대로 다 최선을 다 하고 있는거예요.
그게 그 아이의 능력치임을 인정하시고 조금씩 키워주셔야지
무조건 할 수 있다 미는건
갓난 아이에게 공진단 먹이는거예요.

학원은 아이가 보내달라할때까지 기다리세요.
학교 생활 성실히 하는데도 학원 보내달라하지 않는 아이는
아주 똑똑하거나 아예 관심없는 경우예요.
전자는 스스로 잘 할것이고
후자는 공부에 뜻이 없으니 다른 재능이 있을거예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년이 높아가면 다른 아이들 학원 다니는거 보면서 본인이 스스로 다니겠다는 마음을 먹어요. 그때 시키면 됩니다.

반면 영어는 초등학교때 최대한 많이 시키시구요.(사실 이떄 공부한 거로 고등학교때가지 영어 끌고갑니다)
국어 과학 선행은 절대 어릴 때 많이 시키지 마세요

13. 고등때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매우 중요했어요.
입시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한 팀이라는거 아이가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부모님들이 노력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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