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님 돈문제

친정부모님 70대후반
건강하신편이에요
현재 40억가량하는 아파트에 두분이 사시고 현금으로 20억가량 있으세요
아빠의 공무원연금과 예금이자로 사시고 계세요
평생 근검절약으로 사셨던분이라 백화점같은덴 가시지않고 
싸구려옷 싸구려음식만 좋아하세요
고기도 먹어본사람들이나 먹는다고...하두 싸구려음식만 드시길래 좋은음식을 안드셔봐서 그런가싶어
정말 비싸고 맛있다는 한우집에 모시고 갔는데 (비싸다고하면 뭐라고할까봐 싼집이라고 둘러대고)
이집 왜케 맛없냐고...어디싸구려집 얘기하시면서 거기가 훨씬 낫다..하시더라고요?
그 싸구려집 양념갈비파는...정말 저렴이맛 나는 곳이거든요

여튼 그래서 돈이 써지지가 않고...모이기만해요..

문제는말이죠...엄마가 올케언니랑 사이가 많이 안좋아요
엄마말씀으로는 자기가 재산이 이정도 있는데도 관계회복하려고 노력하지않고
오히려 명절같은때에 모른척할수있어서 좋아하는거 같다고 하세요
명절때도 오빠혼자오고 생신같은때도 당연히 안챙기고..그래요(몇년에 한번정도 전화는 한대요)
명절때 엄마가 올케랑 조카들 주라고 오빠한테 1000만원을 줬다는데 고맙다는 전화도 안왔다고 엄마가 화가 엄청 났거든요
오빠가 중간에 가로챘나싶어서 오빠한테 화내면서 물어봤는데 정말 준거같아요

엄마말씀으론 어차피 그 재산 좋던싫던 죽으면 자식이라곤 오빠랑 저밖에 없는데
반씩 나눠갖게 되잖아요...그러니 잘할필요도 없는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엄마는 오빠한테 주기싫으시대요 오빠한테주면 그돈 어차피 올케한테 가고
자기가 싫어하는사람이 자기돈으로 호강하는게 싫으시단거죠

어부지리로 제가 좋게 생기긴했는데
증여를 받자니...세금이 너무 크고...
10년이내로 돌아가시면 그것도 합산해서 상속세 계산하죠??
오빠가 국세청에서 일하거든요.. 나만 증여받은걸 알게 될텐데..
엄마말씀으론 그러면 남매사이 갈라지고 아무리 죽었지만 죽어서 자식원망듣기싫으시대요
그래서 몰래 저한테 주고싶으시다는데
방법을 찾아보라고 하셔서요
국세청에서 일하는 오빠한테 자문을 구할수도 없고...
우선 카드를 하나주셨어요.....근데 전 오프에선 별로 물건을 안사거든요...시간도 없고..
흠..엄마가 줘도 못쓴다고 뭐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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