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님이 나오셨습니다

다녀온 후기는
오후에 일 마무리 하고 쓰겠습니다
82일부 분들이 함께 시작 해주셔서 많은 곳 분들과 함께
음식도 준비 할수 있게 되어 더 뜻깊습니다

어제 마을 잔치에 내려오셔서 함께 해주신
이야기만 길게 그대로 올려드립니다 ..
1열 직관 !!!
저렇게 진짜 그냥 바로 서서 쭈욱 말씀 하셨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평산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평산마을에 오셔도 제 얼굴도 보지 못하고 먼 발치서 저희 집만
보고 가시는 분도 있는데
그래도 늘 평산마을을 방문해주시고 또 마을 주민들이 오래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상황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보고 계속해서 위로와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시는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마을주민들께서도 그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오늘 이렇게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위로와 감사를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인연이 굉장히 오래됐죠?
아주 멀리는 제가 정치 시작하기 전에, 노무현 재단 활동 시작하기도 전에 그때부터 시작해서 2012년 대선, 또 2017년 대선 거치면서 지금까지 그 긴 기간동안 격동의 우리 정치 상황을 이끄면서도
한결같이 저를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또 그 힘으로
제가 대통령 될 수 있도록 해주시고
또 대통령으로서도 국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임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런 힘을 주신데에 대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sns를 보면 우리 평산마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 지지하시는 분들 사이에 가야된다 아니다 그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사실 좀 착잡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산마을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고 각자 자기 생각대로 하는거죠.
그것에 대해서 행동을 독려할 필요도 없고
자기 생각을 다른 분들에게 강요할 필요도 없는거죠.
양쪽 모두 일리가 있다 생각해요.

그래도 오랫동안 힘든 상황이 계속 되니까 우리라도 가서
힘든 마을 주민들에게라도 그렇게 위로나 힘이 되면 좋지 않겠느냐
그래서 가보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일리있는 생각이고
아니다 지금 이 시기에 방문하면 오히려 더 화를 키울 수도 있고 더 경호를 해칠 수도 있으니 자제하자
그런 생각도 일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과하게 비난하거나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크게 보면 오히려 여기를 방문하냐 안하냐 하는 것은 적은 문제고
우리가 여러가지 정치적인 상황을 겪으면서 정치 국면에 따라 각각 다른 관점을 가지는 것,
또 다른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서로 갈등이 생기고 심지어는 아주 적대적인 그런 흐름이 생기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노사모로부터 시작해서 저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는 이런 정치적 지지
운동은 우리가 늘 강조해왔듯이 주권자의 새로운 정치 참여 운동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정치인을 중심으로 자신의 가치를 우리 정치의 현실 속에 반영시키고
또 그 가치를 확산시키고 주류화되게 만들어서 자신의 가치를
현실정치에서 구현되게 하는 것 이것이 목적 아닙니까?
그래서 이것은 조직된 규율도 없고 일사분란 하지도 않고 뭐 지침도 없고 새로 생각이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하죠.
각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고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확산하고 주류화 하는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우리의 운동은 포용적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만을 주장하면서 배타적이거나 독선적이거나 하면 지지를 확산할 수 없잖아요.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지요.
이제 그렇게 해주실랍니까?

우리가 우리의 가치나 유사한 목표 이런것을 말할 때
강물에 비유를 많이 합니다.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 끝내 바다에 이르고야 마는 강물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바다를 향해서 가는 아주 도도한 대하 큰 강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외줄기 물줄기로 바다에 갈 수 있습니까?

많은 물줄기를 만나야 개천이 되고 하천이 되고 강이 되고
큰 강이 되어서 드디어 바다까지 가는거죠?
제가 옛날에 2011년도에 운명이라는 책을 썼는데
그 책 서문에 도종환 시인의 멀리가는 물 이라는 시를 전문을 개재했는데 보신 기억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이 멀리 가려면 많은 물을
만나야하고 섞어야하고 함께해야만 멀리갈 수 있고 우리의 이상이 드디어 바다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 노사모, 또 문재인을 지지하는 분들 새로운 주권자 운동으로서는
선구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주권자 운동에서 모범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동지로 지냈던 분들이 정치적 중간 국면에서 입장이 달랐다고 서로 등 돌리고 갈등하면 얼마나 속상하고 불편합니까.

저도 우리 지지자들에게는 어떤 분이든 늘 고마워하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데 서로 갈라져 있으면 감사 인사를 하기도 어렵죠.
특정 그룹에게 인사를 하게 하면
그 특정 그룹을 특정되게 생각한다거나 힘을 실어준다거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그래도 두루 여러 그룹들이 함께 한다고 들어서 오늘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게 표용적인 그 힘으로 우리 사회의 가치를 바꾸어가는 그런 운동이 되길 바랍니다.
이런 정치 팬카페 이런 운동이 팬덤 정치라고 일부 부정적 측면 이야기도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우리 사회의 참여민주주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이제 언제가는 노무현의 이름, 문재인의 이름을 떠나서라도 앞으로도 우리의 가치를 널리 확장시키는
그런 노력을 계속 해주시길 바라고
우리 오래된 좋은 인연 앞으로 두고두고 계속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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