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얼리버드 이야기... 탁구와 주식의 공통점.

제목 썼으니 얼리버드 싫어하시는 분은 조용히 나가주세요. 저는 괜찮은데 제 글 읽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1.시작할때 레슨을 제대로 받아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기본 자세를 갖추게 된다. 1년동안 시합에 응하지 않고 계속 포핸드, 백핸드, 풋스텝, 드라이브까지.   어떤 사람은 2년동안 시합에 응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때 선생님은 제대로 잘 가르치는 한 명이어야 한다. 선생이 여러 명이면 이랬다 저랬다 헷갈려 느는 속도가 줄어든다.​

2. 게임할때 아주 짧은 시간에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고, 상대방의 공격에 대응할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대응 능력 다시 말하면 수비가 매우 중요. 공격에 치중하는 사람들 중에는 수비가 약한 사람들이 많다.​ 주식에 있어서 대응력은 손절가를 칼같이 지키는 것이다. 그래야 폭락장에서도 손실이 적다.

3. 공을 때리는 타점이 정확해야 한다. 안 그러면 공이 테이블 밖에 나가거나 네트에 걸림. 너무 급하게 때려도 안되고 너무 늦게 때려도 안된다. 주식도 매수 타점이 좋아야 손실이 적다.​

4. 실력을 갖춘 후에도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갖도록 연습해야 함. 안그러면 자세가 흐트러지고 공에 실수가 많음. 
   주식도 매일 매매 차트를 복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매매일지를 쓰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5. 공격수인지 수비수인지 시합해보면 안다. 이것은 사람의 타고난 성격과 매우 밀접하다. 공격수이면 수비가 약점이니 수비를 보완하되, 공격이 나의 주 무기임을 인식하고 나의 포지션을 잡는다. 만약 수비수이면  수비수인걸 인정하되, 기회를 포착했을때 한방을 날리는 공격도 필요하다. 주식 투자할때도 확실한 포지션을 갖추어야 한다. 단기 스윙인지 중장기 투자인지 배당에 관심있는 가치 투자자인지.  안그러면 이도 저도 안되는 결정을 하게 되어 매매가 뒤죽박죽이 된다. 

​6. 실력이 하루 아침에 늘지 않는다걸 알아야 한다. 머리로 알아도 몸에 자세가 배일때까지  쉬지 않고 연습을 해야 한다. 구력을 무시 못한다. 주식도 경험을 무시 못한다. 단, 탁구를 띄엄띄엄 쳤으면서 10년 쳤네 20년 쳤네 하지는 않듯이 주식 역시 그러하다는 걸 알아야 한다. 띄엄띄엄 대충 운 좋아서 얻어 걸린 건 실력이 좋아서 아니고 그냥 운이 좋았던 것이다.​

7. 실력이 장착되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이기는 방법을 안다. 따라서 탁구 처음 배울때 쓸데없이 에너지를 많이 쓰므로 살은 많이 빠진다. 주식도 처음에 쓸데없는 매매를 많이 해서  돈을 많이 잃는 것과 같다.

이상 일요일 오후에 즐겁게 재잘대는 어리버리, 아니 얼리버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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