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틀 내내 떡볶이만 해먹었어요

네, 원래도 떡볶이 좋아해요.
쌀떡파라 밀떡은 쳐다도 안봤죠.
우연히 볼 일 보러 간 동네에 식자재 마트란 게
보이길래 홀린듯이 들어갔네요.

국산 쌀떡볶이 1kg 덕용이랑 롱떡볶이라고 밀떡을
기다랗게 만든 게 있길래 그것도 1kg 짜리 샀어요.
그걸 섞어서 고추장 떡볶이 해서 계란 삶아 같이
먹는데 정말 일어나서 기립박수 치고 싶을만큼
맛있더라고요.

쌀떡은 특유의 쌀의 꾸덕한 쫜득함
밀떡 롱볶이이는 한없이 부드럽게 쫄깃대는 거예요.
와...거기다 소스 찍은 삶은 계란 고소하게 먹는 건
정말 환상의 조합이예요.

이틀 동안 저 두가지 떡들 다 먹었어요 혼자...ㅎ
얼큰 매콤하게 먹었다가 조청 넣어 달큰 매콤하게도 먹고
간장 마늘 떡볶이도 해먹고...
양파도 얇게 많이 넣어서 착착 떡에 감기며 양념 먹은 채로
딸려오니 너무 맛있어요.
대파랑 마늘 간 거 넣으면 감칠맛 상승
어묵도 얇은 거 가늘게 썰어서 일타쌍피 한번에 같이 집어지는
게 너무 편하게 더 많이 먹었죠.
완전 신났어요.

오늘 저녁에 마지막 먹으면서 언제 다시 사러가나
싶다가 인터넷 검색하니 더 싸네요.
오호...사서 쟁여놔야 겠어요.
별 거 아닌 메뉴지만 이틀간 참 행복했답니당.
여러분은 뭐 맛있는 거 드셨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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