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최근 나도 나이 들었구나 했던 순간

저는 40대 초반인데요.
식성이 너무 많이 바뀐걸 느껴요.

1. 집밥이 넘 맛있고 소화도 잘되네요
배달음식 좋아했었고 다른 동네 갔을때면 꼭 특산품 느낌으로 그동네 식당에서 밥한끼 먹고 왔었는데 이젠 집에 가서 밑반찬 꺼내먹을 생각하면 넘 즐거워요 ㅎㅎ
밥도 어찌나 달고 맛난지 ^^^^
배달음식은 너무 달고 음식값도 비싸고 배달비까지 내고 나면 예전만큼의 만족감이 없어요 ㅠ

2. 떡이 맛있어요
흑임자 인절미 얼려놓고 몇개씩 녹여먹으면 너무 행복하네요

3. 단팥빵이 맛있어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크림빵보다 단팥빵이 이제는 더 맛나네요

4. 케이크가 너무 느끼해요
아티제 크림케이크 좋아했는데 이번에 딱 케잌 한숟갈 먹는 순간 윽. 느끼하다. 싶더니 하루종일 속이 안좋고 트림만 계속 나오네요 ㅠ 결국 체해서 식사 한끼 거름.

연세우유크림빵 ? 유행이던데 그 가득찬 크림… 먹으면 바로 혈관 막히겠는데? 하면서 남편이랑 빵터졌네요 ㅋㅋ 옛날이었음 오 완전 내스탈 하면서 마니 사먹었을텐데 이젠 하나도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ㅠ

5. 길에서 뛰면 발목 아프고 종아리 앞쪽이 아픔 . 많이 걸으면 발 아치쪽 찌릿찌릿함 . 네 그래서 예전엔 디자인 최우선으로 신발을 골랐다면 이젠 ㅠㅠ 스케처스 고워크 라던지 러닝화 쪽으로 보게되네요. 아직 디자인쪽으로 타협이 안돼서 사진 않았지만 관심은 많아요 ㅎㅎ

6. 파마가 안나옴.
자타가 공인하는 머리 잘나오는 사람이었는데 (모발 두껍고 반곱슬) 언제부턴가 머리 파마한 담날 다풀리고 부스스해짐. 당황해서 몇번 더 해봤으나 머리카락도 노화한다는 말에 바로 납득하고 이제 반포기함 ㅠㅠ 심지어 머리 다 상해서 잘라낸후 길때까지 기다려야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요 … ㅠㅠ

7. 허리를 자꾸 삐끗함
원래도 허리가 안좋긴 했는데 요즘엔 조금만 까딱하면
허리쪽이 뜨끔하면서 하루종일 아픔 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피티는 받다가 쉬고 있는데 허리가 자꾸 말썽입니다

마음은 30대 중반인데 … 몸은 4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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