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둔촌주공 사업비 7000억 조달 실패…건설사 돈으로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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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자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둔촌주공도 직격탄을 받았다.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한 7000억원 규모 PF 연장 차환에 실패하면서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자체 자금으로 내년 1월 분양 전까지 사업비를 직접 조달할 계획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66일 기한으로 발행한 둔촌주공 PF 자산담보부단기채를 운용한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이달 28일 만기를 앞두고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에 실패했다.

당초 증권사들은 기존 사업비 7000억원에서 추가로 1250억원을 더해 총 8250억원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발행을 추진했으나, 결국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까지 시공사업단은 증권사들이 내년 1월 분양 전까지 ABCP 발행을 무난히 연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레고랜드 사태가 터진 직후 PF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자 결국 자체 자금으로 사업비 7000억원을 상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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