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씨는 지난해 6월 삼영빌딩을 920억원에 매입했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6억원, 연면적 기준 1억원이다.
정 씨 본인이 지분 60%, 프레스티지투에셋이 40%를 보유하는 방식으로 건물을 취득했다. 프레스티지투에셋은 정 씨의 부인 김태희 씨가 2018년 11월 설립한 유한회사다. 당시 건물을 매입한 정 씨는 우리자산신탁과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이 건물을 위탁했다.
매도자 측은 매매가격으로 1400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9억원, 연면적 기준 1억5000만원인 셈이다. 이 가격으로 건물을 처분한다면 정 씨 부부는 매입가(920억원) 대비 5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남기게 된다. 대지면적 기준 3.3㎡당 9억원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으로는 역대 최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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