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년전 목욕봉사?

대학때 무슨 수업 때문에
학교 인근의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 집에
봉사활동을 갔어요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해서
할아버지가 못씻겨
목욕봉사? 뭐 그런거였어요.

할아버지랑 할머니를 같이 욕실로 옮기고
본격적으로 목욕을 시켜드려야 하는데
할머니 옷을 벗기려고 하니까
할머니가 절대 안벗으세요

할머니 옷 벗게 팔을 이렇게… 하는데도
꿈쩍을 안하셔서
어째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욕실문 걸어 잠그고
할머니와 둘 뿐이라
대중목욕탕이다 생각하고
제가 먼저 옷을 벗었어요

그랬더니 할머니가 벗으시대요..

그때 그 얘길 친구에게 했을 때
너무 놀라해서
놀랄 일인가 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에 보니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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