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연년생 키울때 스트레스가 극에 치달았어요

11개월 차이나는 연년생 키웠어요
타향에서 남편과 오롯이 둘이 키웠어요

아이들이 너무 예민하고 아토피도 심하고
3개월까지 계속 토하고
게다가 잠도 안자고 내내 울기까지ㅠ
제 몸도 회복이 더딘데 타향이라 도움받을곳도
없었어요

남편이 퇴근하면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매일
1시간을 시외로 바람쇠줘야 잠을 잤어요

밤잠도 제대로 못자니 제가 두번 졸도 했어요
졸도해서 깨어나면 두아이들이 기저귀차고
제 옆에 앉아서 저를 내려다보며
주거떠? 하며 손가락으로 제 눈을 막 찔러서
깨곤 했어요

제가 몸살이 심하게 나서 아침에 시리얼 먹이면
둘이 서로 귀에대고 ~먹지말자! 이거 사료야~
빵을 먹이면 식빵한통 다 먹고선
~이제 밥먹을꺼니까 우리 그만먹자~
이런식의 대화 둘이 나눠요
유아교육 전공이라 최선을 다해서 키웠고
늘 쓰러질듯한 만성피로에 시달렸어요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 낫고나면 제가 몸살이나고
2ㅡ3살때 제가 잠깐씩 누워있으면 걸레를 물에 담궜다가
그대로 제 얼굴에 ~철벅 올려주기도 하고
싱크대에 의자놓고 올라가서 파란바가지에 쌀을
씻어놓기도 하더라구요
너무 귀하고 예쁜아이들이었어요
지금 그아이들 25ㆍ24살입니다

오늘 결혼지옥보니 당시생각이 나서
저도 함께 울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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