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근데 안떠나고 끝까지 책임지는 남자들은 주변에 여러명 봤거든요
암걸려서 떠나는 남자는 아직 살면서 제주변에서는 한명도 못봤는데 통계가 그렇다고 하니
전체적으로는 그런사람이 많나보죠
근데 내남편은 어떤것 같으세요 ..??
아직 젊어서 제주변에 친구들이나 이런경우에 암걸린 경우는 못봤고
저보다 위에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 중에서는 종종 있어요
전 통계도 중요하겠지만 실제적으로는
내남편 성격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그건 그냥 평소의 그사람 스타일 보면 대충 알수 있잖아요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는...
저희 친삼촌은
저희 숙모가 40대부터 아프셔서 고생을 진짜 많이 하셨어요
10년넘게 투병생활하다가 돌아가시고 삼촌은 50대부터 애들 결혼 혼자 다 시키고 혼자 사시네요
지금은 정년퇴직하셨고
손주들도 있고 자식들은 다들 자기 앞가림 잘하면서 삼촌이랑분가해서 사는데
다들 삼촌 잘 챙기면서 살고 있구요
저희 아버지도 그런 스타일이구요.. 가족들한테 엄청 희생하는 스타일
삼촌이나 저희 아버지나뭐 형제이니까 사고방식이나 성격이야 비슷한것 같구요
전 저희 아버지도 만약에 그상황이었으면 삼촌같이 살았을것 같거든요
딸로 아버지 보면 그런 믿음은있어요 ..
전 저희 엄마 보면 딸이지만 ㅎㅎ 결혼 잘하셨다는 생각이 같은 여자 입장에서도
항상 들거든요 .
그냥 아버지 보면 어떤 일이 있어도 가족들일에 끝까지 책임을 져 주실거라는 믿음 같은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