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이 입맛이라 회나 고기 별로 안좋아해요 ㅜ
제가 좋아하다보니 자주 식탁에 올리는데 초6 큰애가 싫어해요,
재료가 섞이는 맛을 싫어하거든요,
요즘 아이가 컨디션이 안좋고 걱정이 많은것같아 한달동안 학원이며 학습지며 다 빼고 걷기운동만 새벽에 저랑 삼십분씩하고있는데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식탁에 까만 통 김밥 두줄이 ^^;;
큰애가 싸놨더라구요
제법 당근도 볶고 햄 계란 묵은지볶아서 오이 단무지 넣고
진짜 짱 맛있더라구요,
요리안시켜봤는데 어찌했냐고했더니 핸도폰이 없으니 노트북유튜브보고했다고 ㅎㅎㅎ
근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한수배워야 ㅎ
김밥옆에 초등2학년 남동생이
엄마 난 김밥을 쌀줄모르니까 편지를 쓸께
일하느랴 나 땡깡받아주느라 힘든 우리 천사엄마
이 울트라슈퍼파워 사랑먹고 기운내!!
품은 누나가 다 들고 생색은 항상 둘째가 ㅎㅎ
두줄을 둘째와 맛있게 나눠먹고 개수대에 갔더니 세상에 설거지가 산더미산더미 ㅎㅎ
김밥 두줄싸는데 두시간걸려서 설거지할시간이 없었다네요 ㅎ
맛있게 잘먹었다 요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