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미있는 논리 문제 하나 가져와 봅니다.
어떤 사람이 토요일에 판사로부터 사형판결을 받았습니다.
사형 집행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다음주 7일중 어느날 정오에 사형이 집행된다
2) 그날을 미리 알수없으며 당일 오전에 사형수에게 통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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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사는 매우 엄격해서 자기가 내린 판결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봅니다.
그래서 이 사형수의 변호사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당신은 결코 사형당하지 않을거라고 설명해줍니다.
먼저, 다음주 토요일날은 사형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금요일까지 살아남았다면 다음날인 토요일에 집행된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을테니까요.
불행하게도 다음주 토요일은 판사가 말한 "다음주 7일"의 마지막 날입니다.
토요일 오전에 갑자기 오늘 정오에 사형이 집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통보받아야 하는데 전날 미리 알면 안되죠. ㅋ
마찬가지로 금요일에도 안됩니다.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 안된다는 걸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에 금요일날이 사형일이라는 것을 그 전날인 목요일에 알수있습니다.
이런식으로 목, 수, 화, 월, 그리고 판결 다음날인 일요일도 안됩니다. ㅋㅋ
이제 사형수는 매우 행복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판결 다음주 목요일 아침 어느날, 형집행인이 오늘 정오에 사형이 집행될거라고 통보를 해줍니다.
사형수는 벙 찌게 됩니다.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날 아침 통보가 되었으니 판사의 판결조건에 100% 부합합니다.
그래서 사형이 되었습니다. ㅎㅎ
어떻게 된 것일까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재미있는 유명한 문제중의 하나입니다. 저는 답을 말하지 않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