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전까지는 분유+이유식 특별히 거부 없이 잘 먹던 아이였는데
돌을 기점으로 진짜 징하게.. 안먹더군요
진짜 이때 매일매일의 모든 고민은 어떻게 하면 좀더 먹게 할까..였어요ㅠ
밥때만 되면 시험보는 학생마냥 마음 졸이고ㅠ 한두 숟갈 먹으면 그나마 다행. 유기농 재료사서 고생해서 만든거 거의 먹지도 않고 버리게 되면 속이..ㅠㅠ
그러다 얼집가면서 좀 먹기 시작하고, 일단 제가 맘을 좀 내려놨죠
다 만든거 안먹으면 더 속상하니 시판으로 사서도 먹이고 빵만 먹겠다 하면 그래라 그냥 빵으로 채우자 하기도 하고.
근데 곧 세돌을 앞둔 요즘 또 엄청 안먹는 시기가 오네요ㅠ
일단 새로운 음식재료는 거부부터 하고요. 고기도 조금만 질기다 싶음 씹다가 안삼키고 뱉어요ㅠㅠ
먹는거에 크게 식탐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먹는게 진짜 드물어요.
이런 아이들 중에 점점 자라면서 잘 먹게 되는 아이들이 있을까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