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낮 동작역에서....

동작역에서 여의도 가려고 급행을 기다리는데
한 70정도 되는 남자 노친네가 유투브를 크게 하고 듣는거예요.
내용은 이재명 욕하고 윤석렬 찬양하는 극우 유투브를
아무도 말을 안 하길래
의자에 앉아 있다가 옆에 있는 청년한테 잠깐 제 아들 해 달라고 하니 그 청년이 어리버리~~~
(저 원래 겁 많은데 나이 드니 저절로 용감해짐)

일어나 그 영감한테 가서 
'이어폰 없으세요?
혼자 들으면 안 되나요?
너무 시끄러워요' 하고 다시 자리에 와서 그 청년과 이야기

그 영감이 저를 째려보다가 그 방송 끔.
젊은 남자 옆에 제가 있으니 뭐라 하지도 못 하고 계속 째려만 봄
제가 눈 마주치고 눈으로 왜요? 시전
급행이 들어와서 저랑 그 청년은 타는데 그 영감 저만 째려보고 못 타더라구요.
뭔가 후련한 기분이라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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