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것도 우울증의 증상일까요?

제가 진짜 너무 바쁘거든요
초등고학년 아들 둔 싱글맘에 자영업으로 주6일 일하고 일이 많을땐 주7일 일하기도 해요
월 천 조금 안되게 벌어요
많이 버니 근무시간은 저를 갈아서 일한다 보시면 되고요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집안일에 아이 챙기고 정말 너무 바쁘네요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런 상황이면 보약먹고 남는 시간은 무조건 쉬어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해요
시간이 남으면 자꾸 일을 벌이네요
어제도 퇴근해서 기진맥진인데 저녁먹고 또 육개장을 끓인거에요
양지며 재료 사다놓은거 정리해 밤 12시까지 끓였어요
육개장 집에서 해먹음 맛있긴 하지만 꼭 해야하는건 아닌데 왜 일을 벌이는건지 모르겠어요 지난 주말 너무 바빴고 좀 쉬어야하는데 이래요
왜 저는 못쉬고 일을 벌이는걸까요?
냉장고에 쪽파도 있어서 오늘은 파김치 담아야해요 깐 쪽파 아니라서 다듬기까지 해야하네요 저도 아이도 파김치 좋아하는데 사먹음 될걸 왜 사다놨을까 저 자신이 이해가 안되서요
이게 우울증의 증상일까요 아님 다른 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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