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자들은 뭘하면서 사나요

어디다 물어볼데는 없고 익명으로 토로해봅니다

태생부터 부자도아니고 어린시절 풍족하다고 느껴본적이없기에
그냥 인생에 거쳐가는 지점일뿐이라서
아직 나이가어리니까 하고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할게요.... 단맛도 쓴맛도 모두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는30대고 그냥전업주부입니다
남편벌이는 천정도되는데요
그외에 투자수입이 천이넘습니다
누군가에겐 에게?일수있지만 저한테는 너무많은돈입니다

투자수입500부터시작되서 3년째 계속되고잇어요
하지만 미래는 명확하지않기에 언제까지이리될진모르죠

아이둘 유치원생이구요
저희집 월 고정비용 500정도이고 100은 예비비로
그냥 걱정안하고 먹고 애들사주고합니다
나머지는 올저축조금 분산되어있지만
1000이상 저축 아이들통장으로 이백씩저축

태생부터 부자도아니고 부자도 주변에없고
어떻게사는지도 모르겠어요
부잣집에시집간 친구 한명 있는데
명품사고 비싼시계사고 어디놀러간다 하던데
그것은 저랑 맞지않습니다....
주변에 말해봐야 시기심만 키우고 밥이나 사야하는 호구 될거구 고등친구몇은 멀어졌어요..

여담으로 남편 사주는 돈만많은사주
저는 현모양처사주로 궁합보고 시댁에서 통과되어
결혼해서그런지 사실 재산이 불려지기만했습니다

세상에 부자가너무도많아서 택도없겠지만

저에게 가진 그릇은 종지만한데 투자몇개제외하곤
실제고정비용은350입니다
이렇듯 물욕 욕망이없는데
돈이 제기준에선 넘치니 여러명후원도하고 기부도 하고요
종교적으로도 냅니다

사실 너무무섭습니다 점점 감당이 안되서요
감당이안되니 더많이 돈을벌자는생각도없습니다
언제까지 이런상황이계속될지몰라서 불확실한미래 아이들교육어쩌며 모아두긴모아둬도 돈의노예가되는거같구요
돈이쌓이니 더더욱 갖고싶은것도 하고싶은것도
덧없기만 합니다
예전에 절약 짠순이는 어디가고 만원은 우습고
단위도 커졌습니다
아이가 원하면 아직 가성비를 따지긴하지만 사주고 들어줍니다

돈많이버는사람들은 부자들은
뭐해먹고 하루를보내며 사나요?
무엇을 위해 사나요?

예전에 목적있게 열심히살았던 저는 없어지고
그냥 매너리즘에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영원하지않다는것도알기에
무작정 누리고 막막쓸수도없어서 내거같지도않게 느껴집니다
사실 굉장히덧없습니다.
재벌까진아니더라도 돈마니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싶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없고
또 제주변도 제가이렇다는걸 아무도모르겠지요
없어도 걱정이고 많아도 걱정이고 돈의노예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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