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이 들어 등 굽는 것도 유전이던가요

돌아가신 외할머니 등이 많이 굽으셨는데
친정엄마도 허리가 굽네요. 

사실 시골로 이사 가서 할머니들과 
매일 밭일 다니니 더 굽는 거겠죠? 
일당 받는 재미에 온 동네 할머니들이 하셔서
안 할 수가 없대요. 

점점 굽어가는 엄마 허리 보면서 
시골로 이사 간 게 너무 싫어지네요. 

이사 안 갔음 지금쯤 동네 수영장이나 다니고
문화센터서 이것저것 배울 텐데요. 

암튼, 식구들 보시면 어떤가요. 
허리 굽는 것도 유전이던가요. 

시골에서 일 많이 해도 등 꼿꼿한 분들은 
또 나이 들어도 내내 그렇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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