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국판 쉰들러리스트와 은혜갚은 까치의 스토리

오늘 우연히 여행 블로거 이웃이 올린
다낭 미케비치에서 가까운 영응사(링엄사) 글에서
왜 영응사 인가?
한자로 뭔가 영적인거와 연관이 있나 의문을 갖길래
전에 가이드한테 들었던게 생각나서
거긴 베트남 패망 후 자유를 찾아 쪽배에 올랐다
수장된 수많은 보트피플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절이라고 알려줬거든요

보통 그러냐하고 마는데 S대출신이라 그런지
공산정권인데 자유를 찾아 떠난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주는 절을 짓는걸 허락한게 가능한지?
또 의문을 갖는거에요!

어~그러네 하며 검색하다가
1985년 11월 참치잡고 돌아오던 한국 원양어선 광명87호가
남중국해를 떠돌던 베트남 보트피플 96명을 구조해서
부산으로 데려온 후
구조해준 전제용선장님은 수사기관에 끌려가 고초를 겪고
일자리도 잃고 고생하셨다고해요
그배에 탔던 난민중 1인인 피터누엔이 캡틴전의 은혜를
잊지않고 평생을 수소문해서 오랜 세월후 재회해서
만났다는 스토리를 알게 되었어요

전제용선장님,피터누엔..
구조선의 이름마저 광명호!!
이런 훌륭한 한국인이 있었다는걸 오래 기억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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