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보니까 쉬고 재밌게 놀아야 하는데 오히려 뭘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불안하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까 1학기때는 시험끝나고 후련하게 놀았는데 이번에는 다르더라구요. 안정이 안되고 붕떠있는 느낌이고 집중이 안된다고 해요. 시험 기간에도 집중이 안된다는 말은 많이 했고 울기도하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 시선이 많이 신경쓰인다고도 했는데 이건 평소에도 그런 편이었어요.
금요일에 국어시험지를 확인했는데 마지막장에 있는 3문제를 오엠알카드에 마킹을 안하는 실수를 한걸 알았어요. 그래서 10점이 날아가서 집에와서 하루종일 울었고 심지어 조퇴까지 했어요. 다른 과목들은 다 잘 봤는데 영어가 평소보다 조금 못봤고요. 저희 부부는 공부 닥달하는 스타일 절대 아니고 필요한 도움은 열심히 해주는 편이고 아프면 무조건 학원 쉬라해요.
잘 달래주고 사람이 실수 할수 있다고 괜찮다고 많이 위로해주고 했는데 자기가 실수해서 속상한것도 있지만 친구들의 시선이 신경쓰여서 불안하다고 합니다. 매일 보는 친구들인데도 그렇냐고 하니까 그렇대요. 학교에서 불안하다는데 학교 보내놓고 너무 신경쓰여요. 애한테 어떻게 해줘야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