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주말에 딸아이가 다녀갔어요.......근대 제가 고민이 깊어집니다...

석사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가 주말에 왔는데 살이 너무 쪄서 왔더라구요...
추석때도 봤어요....8월에 PT를 받겠다고 하더니 트레이너 샘이랑 트러블이 있어서 추석전쯤 그만둣다고 하던데...
그래서 요요가 심하게 왔나봐요..

원래부터 저를 닮아 통통했어요....고딩때 내내 앉아서 공부하더니 하체에 살이 많이 붙고, 수능치고 제가 지방분해 주사를
맞혔어요....좀 빠지는듯 했는데 대학교1학년 가더니 점점 살이쪄서 집에 올때마다 불어서 오더라구요...

살도...공부도 자기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공부는 제가 하란말 안해도 알아서 하던데 살은 안되나봐요...
대학때 술도 마시고 혼자 자취하고 하니 인스턴트로 때우고 하니 피부도 트러블 장난아니고....
살빼는 한약..양약 먹고. 운동하고 하면 빠지다가 멈추면 다시요요....

살 이야기만 하면 딸아이와 사이가 나빠지고...그래서 말하기가 조심스러워요....
본인은 자존감이 높아 주위사람들에게 잘한다...멋지단 말 듣고 사는데 엄마가 자신의 자존감을 무너뜨린다네요....
저는 공부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우선이라 생각해요....
딸아이에게 어떻게 이야기 해야할지 잠이 안옵니다....
우리딸이 고도비만이 될까봐 걱정입니다....166에 대충 75정도는 나가 보이는데....

어떻게 대화를 해야할지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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