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딩자식이 너무 거슬리고 밉네요.

걍 방에 들어와서 모른 척 외면중인데 진짜 짜증나요.
오늘이 시험인데 물론 시험공부도 안했지만
9시10분부터 1교시 시험인데 진짜 집에서 9시 다 되어야 나가서는
헐레벌떡 10분에 앉아서 시험보고 와요.
잘보고 못보고를 떠나서 인간이 시험에 대한 예의가 없어요.
좀 일찍 가서 차분하게 앉아있다가 시험봐야죠.
머리도 지금 잠에서 깨질 않았음
거기에 컴퓨터펜이며 시계며 하나 챙겨가질 않음

결국 저런 불량품인 것을
내가 그토록 고치려고 노력했었구나 화가 나고
작년까지도 이건 비밀필통이야 하면서 시계,컴터펜,볼펜,지우개,샤프넣은 여분필통을 가방 깊숙하게 넣어주면서 혹시 모든걸 분실했을때
이걸 꺼내라 그랬었는데 그걸 또 잃어버림
학교도 지각안시키고 일찍 보내기위해 싸워가며 가까운 편임에도 태워다주고 멀쩡하게 보이게 하려고 온갖 발악을 다 했었네요.
엄마가 이렇게까지 끌고 당기는데 저럴 수가 있나
집에서 보고 배우는 거 무시 못한다는데
전 준비를 이중삼중 몇단계로 해야 되는 성격인데 저건 왜 저 모양인지

이미 내신 다 말아먹었으니 이제 잔소리도 안하고
말도 최대한 안섞으려는데
오늘 춥잖아요.그래서 옷은 챙겨주려고 애방에 들고 들어가보니
오마이갓
교과서 문제집들은 쓰레기속에서 방치되고 쓰레기땜에
발디디기도 힘드네요.

뭐 저런게 다 있는지?
진짜 내 인생이 아까워요. 저런거 사람만든다고 날려버린 내인생
최소한의 성실성이랑 책임감조차 못배운 그런 학습이 전혀
안되는 저런 사람이 있다는 것도 기가 막혀요.
저런게 공부아니더라도 사회나가서 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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