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컬리 쿠팡 끊었어요

처음엔 쿠팡 와우 회원비 인상하는데 좀 욱해서
쿠팡을 좀 멀리하는걸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냉동실이 미어터져서 냉파시즌 돌아오면서
컬리도 동시에 좀 멀리하게 됐어요
냉장고 파먹기만 해도 한참 잘먹고 잘살면서
문득 재활용 분리수거가 매우 많이 줄었음을 체감
인터넷 쇼핑을 하면 덤으로 재활용품도 같이 오더라고요

마침 여름도 지나 더위가 설핏해지면서
걸어서 5분거리 수퍼마켓에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시작
나가는 김에 집에 쌔고쌘 밀폐용기 몇개 들고가서
늘 먹는 그릭요거트나 반찬도 담아오기 시작했어요
동네 수퍼가 인터넷 쇼핑보다는 좀 비싸고 물건 종류도 적지만
적은양 사고 박스와 포장재 안오는 재미에
그냥 동네수퍼에서 파는 물건만 먹고 쓰기로
그리고 이제 코로나도 얼추 끝났으니 배달음식 끊었어요
차라리 외식을하지 배달음식 이제 질려서 못먹겠더라고요

그런식으로 석달 살았더니
우와!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주기가 3배로 늘어났어요!!!
고양이 사료와 모래 말고는 거의 인터넷 쇼핑을 안했어요
돈을 얼마나 아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배달음식을 많이 줄였으니 생활비도 확실히 줄어든거 같아요
남편이 배달음식 좋아해서 배달 진짜 많이 시켰거든요
걸어갈만한 거리에 웬만큼 청과와 정육 괜찮게 갖다놓는 수퍼 있으면
인터넷쇼핑 안해도 충분히 살만한거였네요!!
괜히 습관적으로 클릭클릭 주문하던 물건들이 많았어요!!

한번 도전해보세요
재활용 쓰레기장 가는 것보다 수퍼 가는게 훨씬 즐겁잖아요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무겁지 않게 자주 들고올수 있어요
배달시키면 또 박스 생기니까 조금씩 자주 사서 들고와요
돈도 아끼고 환경도 아끼고 이거 나름 엄청 보람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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