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엄마 우기기

결혼기념일이라 여행가면서 엄마에게 고3아들좀 깨워달라고 부탁드렸거든요. 그래서 친정 엄마랑 아들이랑 족발을 둘이 먹었다는데 4만돈 나와서 아들한테 제로페이가 있다고하니 친정엄마가 너가 그걸로 결재하면 할머니가 5만원 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제로페이로 아이가 결재했데요. 엄마한테 저도 그렇게 전해들었는데 여행 다음날 아이가 저에게 용돈달라고 해서 현금없어서 외할머니한테 받은걸로 쓰라고 했더니 준다고 하시고 안줬다고... 그 어디에도 5만원은 없다고 뒤져봐라...해서 봤는데 없었어요.

엄마가 집에 놀러와서 아무생각 없이 준다고 하고 돈 안줬다고 얘기했더니... 화를 엄청내고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며... 다음날 전화해서까지 분을 못삭이시네요.

분명 엄마의 기억왜곡인데... 저한테도 옛날일로 우기시면서 제차타다 분에 못이겨 내려달라고...

아이는 신경도 쓰고 싶지 않다고... 애가 현금으로 시아버지께서 추석에 백만원 주셔서 토스에 백만원돈이 있고... 제 카드 갖고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쓰고 다니는데 5만원갖고 그럴일이 없거든요.

중간에서 참 난처해요. 심지어 애한테 사과받고 싶고 버릇 고쳐놓고 싶다고 난리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