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내내 몸이 너무 피곤했습니다
사생활없이 얼굴은 알지만 낯선 사람들과 공동의 공간에서 단체스케쥴을 따르는 것이 너무피곤해요
몇년전 회사에서 제주도로 2박3일 갔는데요 하루 지나고 완전히 탈진해서 진행코스에서 빠져 근처 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쉬었던 것이 생각나요
크게 병치레하지는 않지만 평소 채식과 소식하는 습관이 있는데
여행지에서 별미를 과식하고 고기등 기름진것 위주로 먹다보니 여행중반부터 반드시 속이 안좋고 몸살기 비슷하게 느껴요
거기다 여행프로그램이 빡빡한 경우는 정말 몹시 피곤해요
제가 여행에서 운전을 하지도 않고 인솔도 안하고 그냥 주어지는 것만 받는상황인데도 왜 이렇게 피곤하고 힘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일정중에 절대 군소리나 불평불만은 하지 않아요 제가 전에 그런 업무를 담당해봐서 얼마나 신경쓰이는 일인지 알거든요
다만 몸이 너무 힘드네요
집에서 모든것이 나에게 맞춰있는 내방,내침대에서 따뜻한 보온물주머니 안고 혼자 누워있는 지금이 제일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