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기누린내, 생선비린내 다 너무 잘 느껴서 문제네요.

신기한게 식당 고기전문점은 호주산이더라도 누린내 안나게
잘 하는 곳 많던데 제가 마트나 백화점에서 산 호주산은 냄새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꼭 한우만 사요.이것도 투뿔이나 원뿔만 삽니다.
심지어 호주산 등급높다고 광고한 거 안심을 샀는데도
묘하게 그런 맛이 느껴져서 그냥 버렸어요.

그리고 삼겹살좋아하는데 집에서는 못 굽겠어요.
굽다가 토할 거 같고 그 냄새가 밴 삼겹살은 더 못먹겠어요.
그런데 삼겹살전문점에서 먹는 건 또 괜찮아요.
배달삼겹살은 시켜봤는데 냄새안나는 날 있고 냄새나는 날 있고 그래요.

닭고기도 물론 누린내 잘 느껴져요.
젤 심하게 느껴지는 부위는 다리고요. 절대 다리안먹습니다.
다리가지고 싸우는 거 보면 어리둥절
닭가슴살도 가끔 냄새느껴져서 닭안심살을 제일 좋아해요.

생선도 집에서 구우면 이미 그 냄새에 중독되어
절대 못먹겠고요. 다행히 요즘은 구워팔기도 하고 비비고도
잘 나와서 만족해요.
회도 느끼하고 냄새느껴져서 흰살생선으로 된 광어회 무난하게
먹고 빨간살인 참치회 이런 거 안 먹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런게 느껴져도 밖에서는 그냥 참고 먹어요.

문제는 아이인데요. 아빠쪽이 더더 예민한데 그래서 강화된건지
애가 쇠고기도 거의 싫어하고 돼지고기,닭고기,생선을 아예 안먹어요.
탄산음료도 안 먹고 야채도 안먹고 그러니 샌드위치,햄버거,치킨
이런 거 안먹고 한식류는 야채들어가니 안 먹고 편식의 끝판왕이예요.
고등학생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마라탕은 먹네요. 전 마라탕냄새도 비위상하는데..
마라탕에 무슨 고기나 야채 하나 안넣고 분모자? 당면?이런거 골라서
넣어 먹어요.
애 얘기는 그냥 푸념하다보니 쓴거구요ㅎㅎ

음식냄새나 맛에 예민하지 않은 분들 저는 부러워요.
저희는 3인가족이고 양이 많지 않아 어찌어찌 지내지만 인원많으면 힘들었을 거 같기도 해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