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둘다 정년퇴직하면 매일 뭐하며 사나요

정년이래봐야 60살인데 둘다 퇴직하고 집에 있으면 매일 어쩌고 사나요
돈이야 많지도 적지도않은 연금나오니 부득부득 또 힘든일 하러나가고싶지도, 시키고싶지도 않고요

근데 지금도 주말이나 3일연휴에 외출계획없이 둘다 집에있을때는 저는 하루3끼 밥한다고 시간다가거든요

주말 아침에 제가 자고있으면 남편이 아이 밥차려 둘이 먼저먹고 설거지도 해놓고 하거든요
나도 쉬고싶다고 난리치면 자기가 밥차려준다는게

매끼 다 내가 사놓거나 해놓은 반찬들 꺼내 차려주는 맛없는밥상
도저히 못먹겠어요

남편은 밥을 차리기는 하는데 새로 음식을한다던지
아님 뭘배달을 시켜줄지하는 밥에 대한 책임이나 의무감은 없는거같아요
밥에 대해서는 자기는 돕는사람이라는 거겠죠

남편이 전기밥솥에 밥하는거 까지는 할줄알고
냉장고에 있는거 꺼내먹고 설거지까지는 한다쳐도
둘다 은퇴해도 국, 반찬을 사놓든 해놓든, 배달을 시키든,외식이든 어쨌든 여자가 3시세끼는 생각을 해놓고 살아야하잖아요

남자는 은퇴하면 그야말로 일단 마음 편히 쉬는건데
여자는 여전히 밥지옥이겠죠

취미생활도 돈많이 드는건 못하고, 돈안드는 취미를 찾아야하는데

큰부자 아니면 은퇴를하더라도 돈을 떠나서 비정규직이든, 알바든, 3~4시간 일하는 시간제든 봉사활동이든 결국 일이 정답인가요
그래야 시간도 잘가고, 안퍼지고,용돈도 벌고 사는게 좋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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