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먼저 번호 알아내서 연락했고
반년만에 어제 고백받고 사귀기로 했다고
너무너무 들떠 행복해하네요.
엄마한테 알려줘서 고맙다.
자기 할일 잘하면서 예쁘게 만나라고
축하해줬어요.
그러나 꼰대 엄마인 제 진심은
굳이 지금 연애를 해야하나 싶네요.
심각한 연애는 아닐거라 예상되지만
당연히
꾸미고 만나고 연락하랴
학업에 소홀할거고
같이 돌아다니다
동네 엄마들 입에도 오르내릴거고. .
저희 아이나 남자아이나
공부는 하는 애들이긴하고
몇달 만나다 흐지부지 될거같긴한데
굳이 에너지를 연애에 쏟아야만하는 건지
여사친, 남사친들만으론 안되는건지
전 옛날 사람이라 그런가
영 못마땅하네요.
딸아이가 먼저 연락했단거도 정말 맘에 안들고요.
아들한테 계속 연락하는 여자애가 있어서
넘 싫었는데
우리 딸이 그러고 있었네요 ㅠㅠ
제 딸인데 저랑은 영 다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