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상전 며느리

첫째 올케언니가 저보다 5살 어리고 여동생보다도 어려요
막내 올케랑 둘이 동갑인데 엄마가 며느리 둘을 상전 모시듯했어요 명절날 오후 늦게 와선 해놓은 밥만먹고 집에 갔다 명절당일 차례 지내고 친정 안가고 방하나씩 차지하곤 시누이들 저녁에 오면 엄마가 그때서야 재료 주고 딸들 식사준비 시켰어요
식사 다 차리면 나와선 밥먹고 서둘러 집으로 갑니다
식사 준비할때 아이들을 남편들이 봐주고요
엄마랑 저랑 여동생 식사준비
한번은 너무 짜증나서 방에 누워 핸드폰 하는 올케들 불렀더니
입내밀고 주방에 가만히 서 있더라구요
뭐하아 시키면 그것 하나하고 서 있고요 둘이 똑같이 그러고 있는데 명절 전날에도 저러고 있어서 엄마가 혼자 미리 다 해놓는답니다 처가집 빨리 가라고 해도 본인 엄마 힘들다고 시누이들이 차려준 밥먹고 아이들은 남편이 다 봐주고 누워 있다
설거지도 안하고 어른들 식사 안끝냈는데도 갈 준비한다고 방으로 쏙 들어가요
오빠 남동생에게 뭐라 했더니만 집에서 한소리 해도 본인들은 일하기 싫다고 한대요 싸우다 지쳤다고
엄마가 며느리들 일은 커녕 커피도 타서 가져다 주고 아이들도 자주 봐두고 그래요
전화도 안하고 오라는 소리는 더더욱 안해요 와서 아누것도 안하니 오는게 안반갑대요 생일때도 외식하고 끝냅니다
80 가까이 돠는 시어머니가 주방에서 일해도 방하나 차지하곤 핸드폰만 보고 있는 멘탈이 ㅠ.ㅠ
그꼴 보기 싫어 한동안 명절때 안갔어요 시가에서 일 하고 친정에선 나이 어린 올케들 밥상 차리는거 하기 싫어서요
그러다 큰올케가 다단계에 빠지고 종교에 빠져서 빚을 어마어마하게 지고는 집나가서 이혼
막내올케 여전히 방에 들어가 핸드폰
우리가 차려준 밥상 받아 먹고는 또 냉큼 집에 갈 준비한다고
설거지도 안하고 방으로 가길래 한소리 했어요
먹은거 치우고 가라구요
그랬더니 엄마가 차막힌다고 설거지는 우리가 할테니 가라고 하는거예요 대꾸도 없이 가더라구요
동생네 가고 그때서야 자리가 나서 밥먹는데 앞으로 막내 올케한테 뭐라 하지말래요
너희 시가에나 잘하고 살라길래 동생이랑 친정집 발길 끊었어요 첫째 며느리 이혼해서 없으니 막내며느리 더 잘해줘서 노후 맡길 심산이였는데 올케 친정어머님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아버지 보살핀다고 친정 근처로 이사가고 명절때도 친정 먼저간대요 딸네도 안오고 찬척분들도 다들 자식 손주랑 지내서 안오고 첫째오빠는 아이들만 맡기고 일있다고 명절 아침에나오고..이제사 후회가 되는건지 이번 추석에 꼭 오러고 사위 외손주 보고 싶다는거 안갔어요
시가에나 잘해야지 친정 뭐하러 가냐고 결혼하고 딸들 좋아하는 음식 한번을 안하고 며느리 저녁 해주는 식모 취급해 놓고는 며느리들에게 팽당하니 이제사 후회가 되나봐요
쌤통이다 싶다가도 왜 저러고 사시나 싶어요
며느리들 아무리 상전 모시듯해도 며느리들은 그리 생각 안하는데 ..본인 아프면 며느리들이 간병 해줄꺼라고 며느리들 출산후 조리원 퇴원후 한달이나 돌봐주고 친구들과 놀라고 주말에 아이들 엄청보주고 음식 김치 해서 직접 가져다주곤 부담 될까봐 1층에서 전달만 했었대요
친정가는 며느리 아들이 일있어 못데려다 준다고 5시간 운전해 데려다 줬는데 사돈이고 며느리고 차한잔도 안주고 집에 들이지도 않고 차에서 내려 인사하곤 바로 가시라고 해서 두분이 근처에서 식사하고 바로 올라오셨는데 서운했는지 하소연 하길래 당해도 싸다고 해줬어요
이제와 며느리들에게 팽당하니 딸자식 찾는데 내가 미쳤나
오차피 노후 수발들 사람 찾는거 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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