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기 키우는데 외로워요 (공감 능력 부족한 남편)

저랑 감정적인 공감 교감 없는 건.. 그냥 그러려니 해요
저도 두 돌 애기 키우며 맞벌이여서  맘 여유도 없고 하루하루가 그냥 정신없이 흐르구요

문제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순간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아기가 아플 때나.. 다쳐서 상처가 생겼거나 그런 상황이에요
아기가 열이 나도 걱정되서 자다가 일어나본 적도 한 번 없고
약 타러 병원 가야 할 때도 본인이 그날 귀찮으면 이제 안가도 될거 같은데? 이런 적도 있었어요
이젠 아기도 많이 커서 저 혼자 데리고 다니니 그걸로 싸우진 않아요 

얼마전에도 아기가 갑자기 코 주위에 피를 묻히고 있어서 
어? 애기 코에 피가 났네? 하고 말하고 아기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남편은 무슨 오디션 프로를 보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눈을 못 떼고 제 얘기를 듣더니 그냥 영혼 1도 없이 그래? 
이러고 말았어요 
근데 그 때 남편의 표정이 너무 소름끼치고 정이 뚝 떨어지는거에요 ㅠ

이런 순간에 제가 감정적으로 너무 욱하고 올라와요

사실 지나고 나면 아기가 큰 문제 있는 상황이 아녔으니까 별 일 아닌거였고
제 감정적인 부분을 컨트롤 하면서 제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자 노력해야나? 싶다가
한편으로는 공감 능력 부족하고, 회피형 남편이라
저렇게 뭔가 모든 상황에서 그 상황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으려하고
그냥 묵인해버리는 남편이 너무 밉고 싫어지고 그래요

또 이제 추워지다보니 아기 유모차에 방풍커버를 씌웠는데
그걸 씌운채로도 접고 펴지는 유모차에요 
성격 급한 남편이 얼마전 접혀 있는 유모차를 펴다가 잘 안되니까  커버에 달린 끈들은 죄다 뜯어버렸고
저한테 방풍커버 안씌우고 태우면 되는거 아니냐고 발끈하네요

기능적으로 되는거면 찬찬히 몇 번 익혀보면 될 것을..

제가 이렇게 하는거라고 보여주려고 해도 그냥 싫다 이런식. 하..

자기 자식이 찬바람 맞을까 걱정되는 그럼 맘이 아빠는 왜 부족한걸까요? 저희 남편만 그런가요?
저희 아이는 기관지도 약해서 찬바람에 모세기관지염 걸리기 쉬운 아기인데 말이죠 ㅠ

이런 남편이랑 육아에 대한 고민은 거의 나누지 못하고 살다보니 
너무 외로워요

개선될 수 있을까요?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화법이나 뭐든 좀 들려주세요

미리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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